[DA:리뷰] ‘라디오스타’ 아이키 “올해 33살, 9살 딸 엄마” (종합)

입력 2021-01-2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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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숨기고 댄스 경연 나간 이유
“‘놀뭐’ 첫방 후 악플 받아”
유재석 미담 공개
댄서 아이키가 환불원정대 안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와 함께하는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이키는 미국 NBC 댄스 오디션 ‘월드 오브 댄스’ 4위 출신의 유명 댄서다. 아이키는 “우승 상금이 10억이었다. 당시 심사위원이 제니퍼 로페즈와 니요(Ne-Yo)였다. 심사위원이 ‘너네 진짜 갱스터다. 여기 찢으려고 나왔구나’라고 극찬을 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미지를 위해 신분을 결혼 사실을 숨기고 경연에 참가했다고 고백했다. 아이키는 “내가 결혼을 했다. 아이도 있다. 89년생으로 효연이랑 동갑이다. 올해 33살이고 결혼한 지 8년 됐다. 워낙 동안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그걸 즐기고 있더라. 무대에서도 대담한 걸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어린 척을 했다. 근데 내 이야기를 하다 보니 결혼과 아이 이야기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출산하기 전부터 춤을 췄냐”고 질문했고, 아이키는 “어릴 때부터 춤을 췄는데 잘 되진 않았던 거 같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했다. 아이 낳고 1년 후부터가 본격적인 내 춤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키는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이날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소연은 아이키를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고, 아이키는 “에스팀 연락도 받았었다. SNS로 연락을 많이 받는데 용기가 안 나서 미팅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소연은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안무를 맡으며 안무가로 데뷔했다. 그는 “처음 연락은 작가님에게 받았는데 유재석한테도 개별적으로 연락이 왔다. 너무 신기했다. ‘유재석한테 연락이 오다니’라는 생각이었다. 되게 어려웠다. 근데 ‘이키야 재석오빠야’라고 하시는데 이 때 아니면 말을 못 놓겠다 싶어서 ‘네 오빠’라고 답했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이키는 방송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그는 “첫 방 나가고 나서 안무 논란이 있었다. 안무가 너무 일차원적이라더라. 언니들이 너무 톱 클래스다보니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그때 멘탈이 나갔다. 재석 오빠가 걱정을 좀 하셨던 거 같다. 나한테 ‘우리 진짜 잘했으니까 걱정하지마. 고맙다’고 하셨다”며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안무 논란에 대해서는 “난 힙합을 좋아한다. 환불원정대도 나에겐 도전이었다. 춤은 단순한고 기억에 잘 남아야 좋다고 생각해서 잔돈 던지기 춤 같은 걸 했다. 근데 호불호가 갈리더라. 언니들이 만족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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