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억 파산’ 심형래 “영구시절 강남아파트 100채 수익” (종합)[DA:리뷰]

입력 2022-10-20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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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가 전성기 시절부터 최근 근황까지 전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심형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래는 “영구로 떴을 때 광고료, 출연료가 엄청났다. 그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처음 살 때 7800만 원 주고 샀다. CF 한 편당 8000만 원씩 받았다. 그런데 내가 100편 넘게 찍었다”며 당시 광고 수익으로만 8억여 원을 벌어들인 사실을 밝혔다. 이에 현영은 “광고 하나당 아파트 1채씩이면 아파트 100채”라고 놀라워했다.

심형래는 1992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11년 이혼했다. 심형래는 16년째 혼자 살면 외롭지 않냐는 물음에 “혼자 생활하는 게 불편하지 않다. 밤에 일하다 보면 외로울 수 있는데 난 그럴수록 아이디어를 짠다. 외로움을 느끼기에는 할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외롭지 않으려고 일을 하냐는 말에는 “당연히 외로울 때 있다. 나도 옛날에 여자 탤런트와 스캔들 난 거 이야기하면 드라마 마비된다. 내가 발표하는 순간 못 나온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전원주, 김을동”이라며 실명을 언급하고는 “나는 이런 분들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농을 더했다. 재혼 속내도 털어놨다. 심형래는 전원주에게 “목표하는 게 딱 있다. 달성할 때까지 신경을 안 쓴다”고 했다.
179억 원대 자산을 보유하기도 했던 심형래는 파산하고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 심경도 전했다. 그중에서도 고인이 된 송해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헀다. 심형래는 “송해 선생님은 코미디언들의 아버지”라며 “나는 지금도 못 잊는 게 내가 (사업 실패로) 힘들었다. 나를 불러서 손에다가 봉투를 쥐여주더라. 가져다 쓰라고”라고 송해에 대한 감사함을 회상했다.
심형래는 “나는 100세 넘게 사실 줄 알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밤 사이 안녕’이라고 깜짝 놀랐다. 코미디가 발전해야 하는데 그런 분들이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다. 송해 선생님을 보면 우리도 ‘나이가 저렇게 들겠구나’라고 했는데 갑자기 가시니 황당하고. 그걸 봐서라도 내가 (후배들에게) 더 잘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심형래는 인천에 마련된 집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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