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남편 가출+파혼 위기 회상…각방 취침 불만 토로 (종합)[DA:리뷰]

입력 2022-11-15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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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 남편 가출+파혼 위기 회상…각방 취침 불만 토로 (종합)[DA:리뷰]

가수 아유미가 남편과 신혼집을 방송 최초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달 말 결혼한 아유미♥권기범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슈가 동료 황정음의 베이비샤워에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고수 닮은꼴’ 권기범을 만났다는 아유미. 그는 소개팅 당시 권기범의 멜빵 패션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권기범은 “그날 분위기가 좋았다. 와인 한 병 정도 가볍게 마시려고 했는데 와인 두 병에 위스키도 한 병 마셨다. 술로 시작해서 다섯 번 만날 때까지 계속 술을 마셨다”고 밝혔고 아유미도 “연애 초반에는 맨날 ‘꽐라’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2월에 처음 만나 3월 연인이 된 아유미와 권기범. 두 사람은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고 결혼을 두 달 앞두고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영상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은 예상 밖이었다. 아유미는 침대에서 남편은 소파에서 따로 취침한 것.

권기범은 “각방 생활은 아니다. 나는 씻지 않으면 침대에 올라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습관이라 가끔 술 먹고 늦게 들어가면 안 씻고 자고 싶을 때 쇼파에서 자곤 한다”고 고백했다. 아유미는 “안 씻은 상태여도 괜찮다. 늦게 들어왔으면 오히려 더 침대에 들어와서 같이 자고 아침을 함께 맞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벌써부터 각방 쓰는 것 같아서 외롭다”고 토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권기범이 마음에 든다면서 흐뭇하게 미소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식사 도중 아유미는 웨딩촬영 당시 파혼 위기까지 갔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할 때 다음날 촬영이 있는데도 엄청 크게 싸웠잖아. 그날 오빠가 가출까지 했다”고 운을 띄웠고 권기범이 웃음으로 넘기려 하자 “웃겨?”라며 정색했다. 아유미가 “오빠가 나갔잖아.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라고 하자 권기범은 “더 이상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 노력하겠다”고 받아쳤고 아유미는 “같은 말이 안 나오게끔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유미는 “이틀 촬영 예정이었는데 첫날 싸웠다. 호텔방에서 엄청 크게 싸웠다. 오빠가 짐도 싸고 룸키도 두고 방을 나가버렸다”면서 “오빠에게 계속 연락하다가 ‘이제 마지막 연락을 하겠다. 오늘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마음 정리하겠다’고 하니까 몇 시간 후에 돌아와줬지 않나. 분위기는 싸했지만 같은 침대에서 잤다. 그래서 화해한 거 아니냐. 그래도 함께 자면서 풀린 게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권기범은 그날 왜 화를 냈는지 털어놨다. 당시 웨딩촬영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었고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던 것. 아유미는 “나는 불만 같은 게 있어도 참고 넘긴다. 입장 차이니 누구 잘못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권기범은 “내 입장에선 답답했다. 주인공은 우리인데 진행이 절대 매끄럽지 않았다. 그런데 그 짜증을 나한테 풀지 않났냐”고 지적했다. 아유미는 “그게 아니라 오빠 표정이나 말투가 좀 그랬다. 진짜 거기서는 싸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반박하다 “어릴 때부터 이쪽 일을 하다 보니까 조율하는 과정부터 무섭다. 내가 그런 말을 해서 괜히 이상한 애라고 오해 생길까 봐 그런다. 항상 좋은 얘기로 좋게 끝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로 노력하자고 약속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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