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퀸' 소유가 말아주는 여름 노래라니 (종합)[DA:현장]

입력 2023-07-2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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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써머퀸이 올해도 여름 앨범으로 컴백을 한다.

26일 가수 소유의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Recipe(써머 레시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소유는 이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노래로 구성했다. 여름에도 새벽, 아침, 점심, 저녁이 있지 않나. 그 모든 걸 담았다. 여름 앨범을 많이 발표해봤다. 그만큼 다채로운 여름을 노래했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써머퀸’ 수식어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여름 아닌 다른 계절에도 떠오르는 가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덧붙였다.

1년 3개월만에 선보이는 [Summer Recipe]는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소유만의 레시피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의견을 많이 내며 앨범을 완성했다. 의상은 휴양지에서 충분히 입을 법한 일상성을 추구했다. 그는 “열심히 살을 뺐지만 건강한 느낌을 주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태닝도 했다. 쉽지 않지만 여름 곡은 노출이 많아서 탄탄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외적인 부분 완성도까지 자신했다.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ALOHA (Feat. 보라)(알로하)’는 곡명 그대로 반갑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가사와 소유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이단옆차기와 챈슬러가 곡 전반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소유와 함께 그룹 씨스타로 활동했던 보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소유는 “많은 분들의 여름에 씨스타를 그리워해준다. 4명의 몫을 다 채울 순 없겠지만 씨스타 때 많이 작업했던 이단옆차기와 함께 했다. 랩 파트도 보라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라고 씨스타표 여름 노래를 참고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내적댄스를 유발하는 노래”라며 “남녀노소 다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를 준비했다. 안무를 라치카와 훅에게 받아서 섞었다. 씨스타 멤버들을 비롯해 미리 챌린지 영상을 찍었는데 어머니 나이대 분들도, 몸치도 다 잘 추더라”라고 모두가 즐기는 여름 노래임을 강조했다.

‘ALOHA’ 뮤직비디오는 소유의 건강미 넘치는 비주얼과 활기찬 에너지를 모두 담아 보고 듣는 이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특히 소유는 “어느 순간부터 발라더 이미지가 강해졌더라. 좋은데 워터밤 행사 출연 제안이 많이 오지 않는다. 며칠 전에 행사에 갔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난 준비가 되어있다. 워터밤 쓸어버리겠다. 당장이라도 연락을 준다면 출격하겠다. 나는 준비가 됐다”라고 써머퀸의 존재감을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타이틀 곡을 비롯해 별빛 가득한 한여름 밤의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Starry Night (Feat. 미란이)’(스태리 나이트), 과감한 사랑을 다룬 ‘Drivin’ Me’(드라이빙 미),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묘사한 ‘Bad Desire’(배드 디자이어), 그루비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흠뻑’까지 총 5곡이 새 앨범에 수록됐다.

그 중 소유는 “그동안 남성 가수 피처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여성 가수와 함께 했다”라고 미란이와 함께 한 ‘스태리 나이트’를 소개, “해안 도로를 운전할 때 듣기에 딱 좋은 트랙이다. 미란이의 보컬, 랩 톤을 좋아했는데 함께 해 만족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드라이빙 미’는 최애곡이라고. 소유는 “가장 먼저 받은 노래지만 녹음 기간도 가장 길었다. 타이틀곡 후보였다. 듣기에는 좋지만 부르기에 정말 어려운 노래”라고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또 ‘배드 디자이어’에 대해 “작사가에게 큰틀을 잡아줬고 마음에 쏙 들게 작사를 해주셨다. 30세가 된만큼 좀 더 끈적이는 느낌의 곡을 하고 싶었다”라고, ‘흠뻑’에 대해선 “여름 새벽에 듣기 좋다. 이전과는 다른 음색일 것이다. 앨범을 만들면서 목소리를 다채롭게 쓰려고 했다”라고 설명하며 변신을 예고했다.

소유의 새 앨범은 오늘(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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