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개그맨 김정구 구조 동참, “구조 더뎌지는 이유는…”

‘세월호 침몰, 개그맨 김정구’

개그맨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MBC 20기 공채 개그맨 김정구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정구는 글과 더불어 잠수복을 입은 모습과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촬영한 사진도 남겼다.

그는 이어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 정도라고 합니다.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바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인천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18일 오전 현재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 현황은 사망 28명, 구조 179명, 실종 268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 큰 힘이 될 듯”,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 멋져”,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 실종자 가족들도 힘 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정구 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 김정구 페이스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