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엄마 자수-신엄마 딸’. 사진출처|방송캡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인물 ‘신엄마’ 신명희(64·여)씨가 자진 출두해 이슈다.
신 씨는 13일 정오 무렵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후 1시 30분쯤 수원 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체포된 뒤 이날 오후 3시 넘어 인천 지검으로 압송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신 씨는 검찰에게 유 전 회장의 도피계획 경위와 소재지 등에 대해 추궁받고 있다.
검찰은 신 씨가 유 전 회장의 은신처 마련, 경호 등의 보좌 인력 지원, 도피 자금 등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신 씨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부동산 등 개인자산관리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14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늦어도 15일까지는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엄마 자수, 무슨 꿍꿍이?” “신엄마 자수, 왜요” “신엄마 자수,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엄마’의 딸 박모 씨도 유 전 회장의 아들 유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모 씨는 아직 자수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