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선발 경쟁률 3대1… “이런 대회도 있었나?”

멍때리기 대회, 선발 경쟁률 3대1… “이런 대회도 있었나?”

‘멍때리기 대회’

일명 ‘멍대리기 대회’가 열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 사진과 함께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고 게재했다.

소위 ‘멍때리다’라는 말은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는 50명이었으며 선발 경쟁률이 3대 1이라고 한다.

‘멍때리기’의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가 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ship)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가 후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