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백서’ 지난해 우리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백서가 나왔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같은 해 12월 23일 유행 종료를 선언한 날까지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다. 1만6693명이 격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발간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병원의 허술한 관리 등 총체적 부실이 가져온 결과였다. 최초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은 첫 환자와 동일 병실에 입원한 환자와 의료진만 격리시켰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는 더욱 문제가 컸다. 평택성모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있던 35세 남자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14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이 14번째 메르스 환자는 밀집된 응급실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수십 명의 2차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정보 공개 역시 문제였다. 메르스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논란만 일었다.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했고 이 때문에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
그 사이 정부는 '리더십 부재'에 빠졌고 문제 해결보다는 허둥대는 모습만 보여 국민의 분노를 샀다.
이번 백서는 그동안의 기록과 문제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담았다. 실제 신종 감염병 대응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좀 더 보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같은 해 12월 23일 유행 종료를 선언한 날까지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다. 1만6693명이 격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발간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병원의 허술한 관리 등 총체적 부실이 가져온 결과였다. 최초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은 첫 환자와 동일 병실에 입원한 환자와 의료진만 격리시켰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는 더욱 문제가 컸다. 평택성모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있던 35세 남자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14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이 14번째 메르스 환자는 밀집된 응급실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수십 명의 2차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정보 공개 역시 문제였다. 메르스가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논란만 일었다.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했고 이 때문에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
그 사이 정부는 '리더십 부재'에 빠졌고 문제 해결보다는 허둥대는 모습만 보여 국민의 분노를 샀다.
이번 백서는 그동안의 기록과 문제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담았다. 실제 신종 감염병 대응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좀 더 보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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