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7시간’ 오방낭이 비선실세의 그림자? “배열-색깔 다르다”

입력 2016-11-20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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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오방낭이 비선실세의 그림자? “배열-색깔 다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이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와 박근헤 대통령의 관계를 파헤쳤다.

19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력 대권후보였던 한나라당 최고 위원이던 당시 불법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의 행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시 등장했던 오방낭에 숨은 ‘희망이 열리는 나무’ 제막식에 주목했다.

제작진은 이 오방낭 행사에 대해 “이 때부터 비선실세의 그림자가 있었다”면서 “이 행사의 오방낭은 전통적인 오방낭과 형태나 색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후 제작진은 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고 이 전문가는 “오방낭은 각 배열에 맞는 색이 있다. 그런데 이 오방낭을 좀 다르다. 국가의 큰 행사인데 실수라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오방낭을 제작했던 업체를 찾아갔으나 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급박하게 울며 겨자먹기로 만들었다”며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행사는 아니었음을 암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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