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7시간’ 차움병원 측 “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방문기록 無”

입력 2016-11-20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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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차움병원 측 “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방문기록 無”

SBS ‘그것이 알고 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활동 당시 불법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 바이오 전 직원의 제보로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이 줄기세포 시술을 받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음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당시에는 줄기세포 시술을 받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다. 비용을 지불하고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면 이건 더 불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가 불법 줄기세포 시술이 적발돼 해체된 후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드나들었다는 차움병원 측이 ‘그것이 알고싶다’ 측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동모 차움병원장은 “VIP(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1월부터 2012년 6월 말까지 방문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의료법에 따라 누구든지 올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우리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언론에는 우리가 특혜를 받고 온갖 나쁜 짓을 한 것처럼 만들어 지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해당 병원을 방문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2014년 4월 16일에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이 온 기록은 없다. 또한 알뒤 일주일, 열흘 사이에는 방문한 기록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차움 병원 측 제보자는 “현재 병원에서 VIP와 관련된 기록을 삭제 중이다. 그리고 말도 새나가지 않게 하려고 단속 중”이라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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