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휘발유-경유 가격, 설 연휴 기점으로 진정 국면 예상

입력 2017-01-28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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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경유 가격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 오르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63원 오른 리터당 1515.4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26일 1424.41원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두 달 만에 90.99원(6.4%) 올랐다.

지난 27일 기준 리터당 가격이 2000원을 넘은 주유소들도 전국에서 12곳에 달했다.

경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27일 리터당 1220.03원에서 오르기 시작해 지난 26일 1307.01원까지 오르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두 달 새 86.98원(7.1%)이나 올랐다.

하지만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의 기준인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설 연휴를 지난 뒤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는 유가예보를 통해 다음 주(1월 29∼2월 4일) 보합세를 예상했다. 휘발유는 이번 주 예측가와 똑같은 리터당 1515원, 경유는 이번 주 예측가보다 소폭(2원) 낮춘 리터당 1304원을 전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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