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에서 온 20대女

입력 2020-02-26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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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에서 온 20대女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가 감기 증상으로 박애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에 따르면 A 씨는 대구에서 거주하다가 최근 직장 때문에 포승읍에 방을 얻어 자취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시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맞춰 A 씨의 동선을 공개할 계획이다. A 씨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평택 3번째 확진자인 송탄보건소 금연단속원 60대 B 씨와 접촉한 가족 5명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B 씨의 아내, 큰딸, 작은딸, 손녀 등 4명은 평택 진위면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고 설명했다.

B 씨 큰딸의 남편인 경북 의성경찰서 경찰관도 해당 지역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B 씨의 감염 경로는 더욱 미궁에 빠졌다.

다만 B 씨가 21일과 24일 방문했던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의료진 중 확진자가 나온 점을 참작해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에서 B 씨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36명으로 조사됐다. 금연단속에 동행한 직원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관리 대상에서 해제됐다.

앞서 B 씨가 금연단속 과정에서 66곳을 다닌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제기됐으나, B 씨의 업무가 업소 내부에 출입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외부에서 관찰하는 것이어서 금연단속 중 접촉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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