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잦은 방광염 증상에도 의심해봐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5-1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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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비뇨기과 질환인 요로결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나오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응결물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아랫배와 옆구리 부위에 날카로운 물체가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옆구리,어깨부분, 생식기 주변으로 확산된다. 심할 경우 여성들의 출산 고통과 비견될 만큼 통증이 심한 비뇨기과 질환이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가족력과 비만, 식생활 등이 꼽히기도 하지만, 온도와 계절이 특히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데, 이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소변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요로에 결석이 생길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결석에 의한 상처로 혈뇨 증상이 나타나거나 방광염 증상인 빈뇨와 잔뇨감, 배뇨통 등의 하부 요로결석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4mm 이하의 결석 크기는 물이나 음료수를 섭취해 소변으로 자연 배출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다만 혈뇨증상이 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뇨가 보일 경우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관찰될 경우 배설성요로조용술을 시행하여 결석을 찾아낸 후 비침습적 치료방법인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같은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치료에 앞서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저염식으로 짜지 않게 먹는 식습관과 체중관리, 과도한 비타민과 무기질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보다는 의료진의 정밀한 진단검사로부터 완전히 다른 질환을 발견하여 그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올댓의원 김종철 대표원장(비뇨의학과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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