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GKL사회공헌재단, 우크라이나 귀국 고려인 정착 지원

입력 2022-10-24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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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일 고령 합천서 ‘한민족 여행 테라피’ 진행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GKL사회공헌재단은 10월 29일과 30일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고려인을 초청, 국내 여행 프로그램 ‘GKL 한민족 여행 테라피’를 진행한다.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특별 회차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5명의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이 경북 고령과 경남 합천을 여행하면서 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GKL사회공헌재단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고려인 동포들이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어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첫날은 고령개실마을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 산책을 한다. 마을 할머니들과 엿만들기 체험을 하고 동네 민박에서 숙박한다. 다음날에는 합쳔 대가야 박물관 테마파크와 해인사를 둘러본다.

‘GKL 한민족 여행 테라피’는 2021년부터 전국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사할린동포와 북한이탈주민, 이주여성가족 등으로 범위를 넓혀 지금까지 900여명의 동포들이 참여했다. GKL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난 온 동포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조국에서 좋은 시간만 보내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GKL사회공헌재단은 ‘한민족 여행 테라피’를 통한 국내여행 지원 외에 귀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에게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고, 공주 공산성에 초청해 퓨전국악 공연 관람도 진행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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