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한튀 수교 65주년 기념 한튀 작가 교류전

입력 2022-11-16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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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한상윤 등 한튀 작가 26명 참가, 하모니(AHENK) 주제로단체 전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이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 기념 한¤튀 작가 교류전을 25일까지 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한-튀 수교 65주년을 맞이한 중요한 해인만큼 한국과 튀르키예의 작가 26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했다. 한¤튀 작가 26명이 하모니(AHENK)를 주제로 캘리그라피, 도예, 유채화, 수채화, 조각, 판각, 유리공예, 타이포그라피 등 작가들만의 감성과 시각을 담은 개성 있는 다양한 장르 작품들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윤향숙, 김연선 작가가 대표로 참여했다. 윤향숙 작가는 판각 작품을 통해 한국 작가만의 테크닉과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을 전시했다. 김연선 작가는 자작나무 시리즈를 통해 따듯한 사랑의 하모니가 묻어져 나오는 작품을 선보였다.

튀르키예 참가 작가 중 세랍 유날 작가는 슐레이만 데미럴 대학교 예술 학부 교수이자 도예 분야에서 유명하다. 한국과 튀르키예의 우정과 하모니를 보여주는 조형 작품을 진흙과 물, 공기, 그리고 화염으로 만들었다.

특히 스트릿 맨 파이터 프로그램의 뱅크투브라더스 댄스 맴버인 필독(Feeldog)의 작품과 ‘돼지 작가’로 유명한 한상윤 작가의 작품도 전시됐다. 튀르키예 K-팝 팬들이 소식을 듣고 인증샷을 찍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서화반 강사 강애희 작가는 “작년에 이어 단체 전시회에 참가해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전시 제목과 같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형제의 나라로서 조화로운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삶에서도 이웃, 친구, 가족들과 함께 조화로 너그럽게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랄 외즈 튀르크 작가는 “한국과 튀르키예는 옛 고구려 때부터 함께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며 조화를 이루며 살았다”며 “이번 이태원 사고에서 희생된 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겨내길 바란다. 이것이 진정한 우정이다”고 말했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이번 전시는 아픔을 함께 나누며 위로가 있는 한국과 튀르키예 작가 교류전 이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 주년을 기념해 열린 ‘하모니’ 단체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튀르키예가 모든 분야에서 행복한 동반자가 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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