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찬병원 정미리 간호사, 인명 구호활동 감사패 수여 받는다

입력 2024-06-25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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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병원 정미리 간호사.

대찬병원 정미리 간호사.

인천 남동구에 있는 대찬병원의 정미리 간호사가 인천교통공사로부터 인명 구호활동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5월 28일 밤 10시 9분경,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에서 열차 내 한 20대 남성이 응급 상황에 처했다. 동수역 직원이 구급 장비를 챙겨 출동했으나,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주변 시민들이 당황하는 가운데, 정미리 간호사는 안내방송을 듣고 신속히 해당 칸으로 이동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이후 역 직원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여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정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판단하여 지속해서 그의 상태를 살폈다. 덕분에 환자는 무사히 깨어나 119 구급대에 인계되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응급조치를 아끼지 않은 의인의 노력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그 의로운 행위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찬병원 관계자는 “정미리 간호사는 평소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다양한 의료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료인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그녀는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간호사의 위상을 높였다”며, 원내 시상과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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