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펀지]한국첫金주인공은□종목□다

입력 2008-01-09 0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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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는 □ 종목의 □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처음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 수상자는 어느 종목 누구일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고 손기정 선생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보다 40년 뒤인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양정모가 한국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입니다. 엘리트 체육을 이끄는 대한체육회는 한국 올림픽의 역사를 광복 전과 후로 나눕니다. 광복 전에는 일장기를 달고 뛰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극기를 달고 딴 첫 금메달 수상자는 양정모가 맞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으로서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손기정 선생입니다. 한국의 공식 첫 금메달은 아니지만 일제의 압박 속에서 온갖 설움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떨쳐 더 가치 있는 금메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광복 후 처음 출전한 1948년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 김성집이 딴 동메달은 태극기를 달고 획득한 첫 메달입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답: 레슬링, 양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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