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킥]맨유호사다마?지성돌아오니테베즈부상

입력 2008-01-10 1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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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즈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테베즈는 2일 벌어진 버밍엄시티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실려 나왔다. 버밍엄시티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부상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후 “매우 위험한 태클로 인해 테베즈가 다쳤다”며 “이번 주말 벌어지는 FA컵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널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는 맨유 입장에서 테베즈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스트라이커 부족으로 토트넘의 디미다르 베르바토프의 영입을 시도하는 마당에 테베즈까지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베르바토프 영입에 실패하고, 테베즈의 결장이 장기화하면 스트라이커진 운용에 여유가 없어져 프리미어십·유럽 챔피언스리그·잉글랜드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려는 야무진 목표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버밍엄시티전에 앞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이 조만간 1군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팀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중이던 이들이 합류하면 지금보다 더 탄탄한 전력으로 트래블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현이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예상하지 못한 테베즈 부상으로 맨유의 트래블 도전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런던|박주광 객원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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