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뛴‘EPL 4총사’지성만웃었다…복귀첫선발출전팀승리견인

입력 2008-01-10 1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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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4총사가 2007~2008 프리미어십 정규리그 개막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출격했다. 하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박지성(27·맨유)만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 나머지 3명의 활약이 미비했고, 평가도 나빴다. 부상에서 회복,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2일 벌어진 버밍엄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평점 7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부활을 알렸다. 왼쪽 윙어로 나선 박지성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고, 후반전에서는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득점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토트넘의 이영표(31·토트넘), 이동국(29·미들즈브러), 설기현(29·풀럼)은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가장 먼저 출격한 것은 설기현이었다. 설기현은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나섰다. 왼쪽 윙어로 나선 설기현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도 1-2로 역전패했다.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머리를 짧게 다듬고 나왔지만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날카롭지 못했고, 평점도 5에 그쳤다. 이어 이동국이 선발로 나섰다. 에버턴과의 경기에 선발 투톱 중 한자리를 꿰찼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평가는 냉혹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동국에게 ‘득점과 비슷한 상황도 없었다’고 혹명하며 평점 5를 줬다. 이동국은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고, 팀은 0-2로 졌다. 마지막으로 나선 이영표도 기대에 못 미쳤다.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변함없이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플레이가 이전만 못했다. 그는 “너무 자주 기대에 어긋났다”는 평가와 함께 5점을 받았고,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한편 리그 선두 아스널과 2위 맨유, 3위 첼시는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자리를 지켰다. 아스널(승점50)은 2-0으로 웨스트햄을 격파하고 맨유(승점48)와의 승점차를 유지했다. 첼시(승점44)도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권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런던/박주광 객원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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