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최경주, 6언더파단독선두…소니오픈1라운드

입력 2008-01-11 1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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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의 샷이 폭발했다. 최경주는 11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5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스코어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64타 단독선두. 이로써 최경주는 시즌 첫 톱 10 진입과 개인통산 7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경주가 11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각을 뽐내며 6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로이터/동아닷컴특약]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지난주 벌어진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쉽에서 공동 28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개막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부진을 보였던 퍼팅이 잇따라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쉽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 나인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최경주는 10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뒤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또다시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2위 스티브 마리노, 히쓰 슬로컴, 지미 워커(이상 미국)에 1타를 앞서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3언더파 67타의 성적으로 공동 1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공식적으로 발을 들인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1언더파 69타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짐 퓨릭(미국)은 2언더파 68타 공동 32위에 그쳤으며, 비제이 싱(피지)도 이븐파 79위로 부진했다.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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