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공동5위…시즌첫톱10유력

입력 2008-02-10 1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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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시즌 첫 톱 10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용은은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 골프장 페블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제이슨 데이, 제프 퀴니 등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양용은 시즌 첫 톱 10 진입과 지난 달 열린 소니오픈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성적(20위)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38위에 그쳤던 양용은은 전반 나인과 후반 나인에서 각각 2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경기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로 4언더파를 줄여 단숨에 5위까지 뛰어 올랐다. 공동선두 더들리 하트(미국), 비제이 싱(미국)과는 3타차. 양용은은 남은 4라운드에서의 활약에 따라 시즌 첫 톱 10은 물론, PGA 투어 첫 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08시즌 들어 놀라운 기량 향상을 보여주고 있는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4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도 5개를 기록해 1타를 잃었다. 합계 3언더파 213타. 2라운드까지 공동 12위였던 나상욱은 공동 2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우승후보 비제이 싱은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를 기록,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14번 파 5홀에서 11번타를 치는 수모 끝에 컷오프 됐다. [사진설명=양용은이 마지막 18번홀을 마친 후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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