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화끈한골잔치′…전훈연습경기3연승

입력 2008-02-13 14:00:5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는 3월 1일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있는 FC서울이 전지훈련에서 연일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FC서울은 13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1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파르타크 트라바나와의 친선경기에서 데얀, 이을용, 이청용의 릴레이 골를 앞세워 3-2, 1점차 승리를 거두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둔 세뇰 귀네슈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전술 다듬기에 나섰다. 특히 수비라인에는 기존의 주전급 선수 대신 여러 대체 선수들을 기용해 조직력 점검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골을 넣은 선수들 외에도 이상협과 신예 이승렬이 상대 문전을 쉴 새 없이 두들겼고, 미드필더진에는 이을용과 김한윤 등 고참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가운데 교체선수로 투입된 신인 문기한 역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데얀은 이날 선제골을 포함해 터키 전훈기간 동안 모두 4골을 터트리는 등 ‘특급 골잡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선취골은 FC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이청용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쇄도하던 데얀이 가볍게 성공시킨 것. 이후 한 골을 허용하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계속하던 FC서울은 전반 45분 이을용의 추가골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상협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데얀이 머리로 연결, 이을용이 강력한 오른 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FC서울의 세 번째 골은 후반 초반에 터졌다. 후반 6분 이상협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을 향해 쇄도하던 이청용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을 만큼 번개같은 슈팅이었다. 한편 FC서울은 오는 15일 오볼로프 키프 팀과 네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사진=슬로바키아 스파르타크 트라바나와 친선경기 갖고 있는 FC서울 선수들(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