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월드컵2차우승신윤선씨, 22일스위스3차대회도전

입력 2008-02-20 1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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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승, 당연히 욕심나죠. 또 잘할 자신 있어요.” 11일 루마니아 부스테니에서 열린 국제산악연맹(UIAA) 빙벽 등반(ice climbing)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한 신윤선(28·노스페이스·대구파워클라이밍센터·사진) 씨. 그가 22일부터 스위스 자스페에서 열리는 빙벽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연속 우승과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알프스 몽블랑 산 부근 암벽에서 훈련 중인 신 씨는 19일 통화에서 “루마니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내 실력만 제대로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여자 빙벽 등반 1인자인 신 씨는 지난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빙벽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난도 부문 5위, 속도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 대회에서 우승한 종목은 난도 부문. 스위스 대회에서는 두 부문에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빙벽 월드컵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로 각 대회 순위에 따라 부과되는 누적 점수로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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