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축구스타’베컴“마법프리킥,비법없다”

입력 2008-02-27 10:53: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만의 특별한 프리킥 비법은 없다." 데이비드 베컴(32.LA갤럭시)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예술프리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컴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토로라컵 LA갤럭시 코리아투어′ LA갤럭시와 FC서울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프리킥의 비밀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농담으로 운을 뗀 뒤 "어렸을때부터 프리킥을 연습했고, 매번 연습때마다 그 감각을 기억하는 것일 뿐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밝혔다. 베컴은 이어 "지금도 프리킥을 잘 차기 위해 부단히 연습하고 있다. 때문에 나만의 특별한 프리킥 비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루드 굴리트 갤럭시 감독, 아벨 사비에르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컴은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꿈꾸는 어린선수들을 향한 진심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베컴은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센추리 클럽 가입에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표팀 합류를 위해 체력 훈련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심을 모으고 있는 FC서울과의 3·1절 매치에 대한 질문에는 "FC서울이 좋은 경기력을 갖췄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지만, 한국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특별대우 없이 팀 동료들과 동등하게 생활할 것으로 알려진 베컴은 5박 6일간의 꽉 짜여진 코리아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2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베컴은 28일 상암 보조구장에서 진행될 공개 훈련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9일에는 광화문 청계천광장에서 ‘위 아 스트롱 위드 베컴’ 이벤트에 참석한 뒤 스폰서인 아디다스 홍보행사를 위해 명동으로 이동,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베컴은 3월 1일 대망의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가진 뒤 다음 날 출국한다. ◆다음은 베컴과의 일문일답 Q.한국에 온 소감 A.우선 공황에서부터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 한국의 열정적이고 따스한 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미국 축구를 대표해 한국을 찾은 갤럭시가 자랑스럽다. FC 서울은 좋은 경기력을 갖췄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Q.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는? A.잘 모르겠다.(웃음) 그저 갤럭시의 일원으로 한국게 오게 돼 기쁘다. Q.어린 선수들에 한 수 가르쳐 줄 것이 있다면? A.경기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의 일원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세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기본이 돼야 한다. Q.베스트 드레서로 알려져 있다. 부인이 코디를 해주는가? A.물론 옷을 잘 입으려고 신경을 쓰는 편이다. 아내가 패션 감각이 뛰어나 조언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다. 다른 것은 축구 이후에 따라오는 것이다. Q.환상적인 프리킥을 찰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은 무엇인가? A.말할 수 없다.(웃음) 프리킥을 잘 차는 방법은 어렸을때부터 연습했고 매번 연습때마다 감각을 기억할 뿐이다. 지금도 프리킥을 잘 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나만의 프리킥 비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Q.센추리 클럽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센추리 클럽 가입에 1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대표팀 재합류를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야하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비중을 두고 있다. Q.벤틀러가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A.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좋은 관리를 받고 있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화보]베컴, 6년 만에 방한…‘코리아투어 스타트’ 스포츠동아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