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서울국제마라톤]“달릴수록사랑은커집니다”

입력 2008-03-17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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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레이스 개인 참여 급증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도 ‘42.195는 사랑입니다’는 계속됐다. 지난해부터 동아일보사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사랑의 레이스’ 자선행사에 3600여 명이 참여해 57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3600여 명의 개인 회원이 1인당 2000원에서 많게는 40만 원 이상을 기부했고 국제해운사인 유코 카캐리어스가 3700만 원을 쾌척했다. 자선 마라톤 첫 해인 지난해 6500여만 원이 모인 것에 비해 금액은 적지만 개인 회원이 지난해(178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참여를 비롯해 영동마라톤, 현대제철마라톤, 남대문마사모, 롯데호텔마라톤, 보은마라톤 등 동호회도 적극 참여했다. 한편 신헌철(63) SK에너지 부회장은 동아마라톤 자선행사와는 별도로 개별적인 ‘매칭펀드’ 자선 레이스를 벌여 관심을 모았다. 신 부회장은 계좌당 1만 원씩의 후원금을 받은 뒤 후원인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달렸다. 이렇게 해서 후원금을 모아 SK에너지로부터 매칭펀드 방식으로 똑같은 금액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 신 부회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최근 7년 동안 7억 원의 기금을 모았다. 후원금은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방한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책 구입비로 활용됐다. 이번 기금도 전액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침구 전문 유통기업 ‘이브자리’도 자신들만의 사랑의 레이스를 펼쳤다. 고춘홍(58) 사장을 포함해 전체 직원의 무려 3분의 1인 103명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1m를 달릴 때마다 1원 씩 모아 이브자리가 20년 전부터 후원해 왔던 경기 남양주시 신망애복지재단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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