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8)가 신한금융그룹과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했다. 최경주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상훈 신한은행 행장과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과 3년 동안 후원을 받기로 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3년간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 출전 초청료와 광고 모델료, 성적에 따른 옵션 등을 합해 70억∼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골프백에 신한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출전하게 된 최경주는 “신한은행의 핵심 가치인 변화와 도전이 내 골프 인생의 목표와 잘 맞는다. 엔진에 새 날개를 달았으니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투어의 기대주 김경태 강성훈을 후원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최경주의 가세로 향후 골프단 육성과 꿈나무 발굴 등의 계획도 밝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