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S가능”…156km강력해진창

입력 2008-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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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임창용집중조명…“데뷔첫해큰일해낼것”
이승엽, 2루타·첫 타점 신고 이병규는 2안타·2득점 펑펑 “올 시즌 30세이브는 충분히 가능하다.” 야쿠르트를 담당하는 산케이스포츠 나가사키 유 기자의 전망이다. 비록 몇 게임 치르지 않았지만 ‘욘사마’의 첫 인상은 그만큼 강력했다. 일본 언론은 30일 일제히 임창용(32·야쿠르트)이 전날 요미우리전에서 156km의 최고 구속으로 첫 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집중 조명했다. 스포츠닛폰은 3면 톱 기사로 그를 소개하며 임창용의 경력까지 별도로 박스처리했고, 스포츠호치는 ‘충격 데뷔전’이라며 그를 비중있게 다뤘다. 경쟁자인 이가라시 료타(29)가 개막전 투구 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약 한달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무리 보직에 ‘무혈입성’한 임창용이 데뷔 첫 해 ‘큰 일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임창용은 30일 진구구장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10-2로 대승,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10년 전으로 돌아간 구위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시즌 첫 2루타와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요미우리 이승엽(32)은 소속팀인 자이언츠가 야쿠르트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한 탓인지 경기 후 입을 굳게 다물었다. 거듭된 질문에도 “죄송합니다”는 말만 반복하며 경기장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한편 이병규(34·주니치)는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율을 0.385로 끌어올렸고 주니치는 모리노와 나카무라의 홈런 등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도쿄 |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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