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7이닝8K…화끈한신고식

입력 2008-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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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본격 시즌 돌입 메이저리그가 1일(한국시간) 본격적인 2008시즌에 돌입했다.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 뉴욕 양키스전이 비로 연기돼 12경기가 열렸다. 이 가운데 3게임은 연장전. ●산타나의 저력 오프시즌 이적한 요한 산타나는 플로리다 말린스를 맞아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8삼진으로 쾌투, 뉴욕 메츠 데뷔전을 가볍게 승리로 신고했다. 산타나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 등으로 말린스 타자를 3안타로 묶었다. ●후쿠도메 홈런 일본 선수들의 특징은 데뷔전이 화려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한 시카고 컵스의 후코도메 고스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데뷔 첫 타석 2루타를 포함해 동점 3점홈런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게임을 지켜본 컵스 팬들을 흥분시켰다. 양팀 선발 카를로스 삼브라노-벤 시츠는 6.2이닝, 6.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투수전을 펼쳤다. 컵스 삼브라노는 7회 견제구를 던지다 팔뚝 통증으로 교체됐다. ●불안한 디트로이트 불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려가 개막전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막강 타선을 구축했지만 불펜은 역시 취약했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는 3-0으로 앞선 6회 2실점했다. 이어 7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위기를 맞아 구원 제이슨 그릴리로 교체됐다. 그릴리가 곧바로 적시타를 내줬고, 이어 세번째 구원등판 아길리노 로페스도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결국 연장 11회에서도 데니 바티스타의 실점으로 4-5로 패했다. ●배리 지토는 올해도 먹튀 2006년 겨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총 1억2600만달러에 계약한 에이스 지토의 지난 해 성적은 11승13패 방어율 4.53. 다저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도 신통치 않았다. 제프 켄트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5이닝 8안타 4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평가받고 있다. 지토의 부진을 틈타 조 토리 감독은 다저스 데뷔전을 5-0 으로 승리.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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