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는‘서고동저’

입력 2008-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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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간전력차’미국스포츠공통현상
미국 스포츠에서 메이저리그 만이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로 양대 리그를 갖추고 있다. NBA, NFL, NHL은 모두 단일리그다. 그러나 단일리그라고 해도 MLB처럼 양대 리그 성격을 띠는 구조다. 콘퍼런스로 구분지었다. NFL은 NFC(내셔널 풋볼 콘퍼런스), AFC(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로 리그처럼 마지막 챔피언십을 벌인다. 그게 슈퍼볼이다. NBA와 NHL은 동부와 서부 지역 콘퍼런스로 나누었다. 콘퍼런스로 나눈 이유는 양 콘퍼런스의 최종 승자끼리 챔피언십을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리그와 콘퍼런스 승자의 대결을 MLB는 월드시리즈, NFL은 슈퍼볼, NBA는 파이널, NHL은 스탠리컵으로 이름붙였다. 그런데 최근 미국 스포츠의 경향을 보면 한쪽의 우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NBA는 서부콘퍼런스의 강세로 나타나고 있는 ‘서고동저’ 현상이다. NFL에서는 AFC가 슈퍼볼에서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NFC를 누르고 있다. NHL은 동부와 서부가 다소 균형을 이루고 있는 편이다. 사실 미국 스포츠는 전력의 치우침 현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최근 AL 득세, NBA 서고동저, NFL의 AFC 강세 등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어 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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