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람우리’이현승이4연승쐈다

입력 2008-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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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삼성의 개막 5연승에 급제동을 걸고 4연승하며 새로운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KIA를 제물로 개막 5연패의 나락에서 빠져나왔다. 한화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8삼성PAVV프로야구 KIA전에서 9이닝 3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한 에이스 류현진과 1홈런 4타점의 원맨쇼를 펼친 외국인타자 덕 클락의 투타협업에 힘입어 4-1로 승리, 창단 후 최다였던 개막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클락은 1-1 동점이던 8회 2사1,3루서 KIA 좌완 구원투수 문현정을 상대로 결승 우월3점홈런을 뽑아 김인식 감독과 류현진에게 값진 선물을 안겼다. 류현진은 통산 13번째 완투, 10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KIA 장성호는 7회 우월솔로아치로 개인통산 800타점(프로 11호)에 도달했다. 제8구단 우리는 대구 원정에서 선발 이현승, 구원 전준호의 효과적인 계투로 삼성 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3-1 승리를 낚았다. 우리는 1회 송지만의 중전적시타로 1점, 2회 이택근의 우중간 3루타와 이숭용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현승은 데뷔 3년째만의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텨 감격적인 승리를 안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팀끼리 맞붙은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채병룡의 7이닝 4안타 1실점 역투와 대졸신인 모창민의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 등을 묶어 6-2로 승리했다. 2차 1번으로 올해 SK 유니폼을 입은 우타자 모창민은 1루수로 처음 선발출장해 1-0으로 앞선 6회 2사1,2루서 2타점 좌월 2루타를 날리며 좌타자 박정권과의 1루 주전경쟁에 불을 지폈다. SK 마무리 정대현은 1.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3연패. 롯데는 잠실 LG전에서 6-4로 승리,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잠실구장 4연패를 끝냈다. 1회 선취점을 뺏긴 롯데는 2회 마해영의 동점 솔로포, 4회 카림 가르시아의 역전 2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4-3으로 간신히 앞선 8회 정수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해영은 봉중근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려 프로통산 네 번째 1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반면 LG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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