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은 다양한 체력 요인의 우수성을 요구하는 고강도 스포츠이며, 경기의 특성상 부상도 많이 속출하는 경기다. 주로 얼굴과 몸통 가격으로만 이루어지는 복싱은 팔을 이용해 공격하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 위력이 매우 높다. 외국의 무술 다큐멘터리 결과에 의하면 쿵푸의 펀치력은 220kg 정도의 파워를 내고, 가라데의 펀치력은 370kg 정도의 파워를 발산한다. 또한 태권도의 펀치력은 415kg이라는 괴력을 보이는데, 이는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수치이다. 이에 반해 복싱의 펀치력은 450kg에 육박할 정도이다. 이는 해머로 내려치는 파워와 비슷하다. 복싱은 체급을 구분해 이루어지는 경기로서, 경량급 선수들에 비해 헤비급 선수들의 펀치력은 더욱 위력적이다. 헤비급 선수를 예로 들면 펀치의 평균 가속력은 약 50g으로서 이는 약 6.5kg 무게의 헤머를 32km/h의 속도로 휘두른 것과 동일한 충격량을 지닌다고 한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복싱선수의 펀치는 자신의 체중에 비해 3배 이상이며, 전신을 이용한 펀치의 위력은 몇 배 이상 늘어난다. 즉, 복싱에서 위력적인 펀치력은 팔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체에서부터 시작해 몸통을 지나 결국 전신으로 이어져 가는 파워가 팔에 전달되어 상상 이상의 파워가 발생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싱 선수들에게 빠른 스피드 외에 도 전신의 운동능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