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챔프지애-보배“지존은나”

입력 2008-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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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만원)이 1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의 제피로스 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치러지는 대회답게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송보배(22·슈페리어)와 JLPGA 세 번째 대회였던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20·하이마트)의 대결이다. 송보배는 2004년과 2005년 KLPGA 대상을 받은 이후 일본으로 진출해 승승장구 하고 있고, 신지애 역시 2006년과 2007년 KLPGA 무대를 휩쓸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이후 J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오가며 활약중이다. 특히 두 선수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조에 속해 있어 골프 팬들은 두 닮은꼴 스타의 장단점을 손쉽게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크호스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신지애와 지은희가 빠져나간 KLPGA 무대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안선주를 비롯해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유소연(18· 하이마트)이 프로 데뷔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하반기 정규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혜윤(19· 하이마트)도 화려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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