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데뷔골의추억’…반갑다!아스널

입력 2008-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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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다시 한 번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올 시즌 더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2관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4일 자정(한국시간) 아스널과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맨유는 5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24승5무4패(승점 77)로 첼시(22승8무3패, 승점 74)와 아스널(20승11무2패, 승점 71)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성의 출전 여부가 큰 관심사다. 박지성은 아스널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06년 1월 4일 아스널 원정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박지성은 2006년 4월 10일 홈경기에서는 후반 32분 루니의 도움을 받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변수는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 등 주전 공격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를 대비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S로마전에 호나우두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루니 역시 후반 막판 투입돼 체력 소모가 적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스널과 두 차례 만나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2-2로 비겼고, FA컵 16강 홈경기에서는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에 앞서 12일 밤 11시에는 이영표의 토트넘과 이동국의 미들즈브러가 맞대결을 벌인다. 같은 시간 설기현의 풀럼은 레딩 원정에 나선다. 1월 말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재활에 힘써온 이천수는 13일 오후 9시 30분 벌어지는 빌렘Ⅱ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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