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퇴출…LG새사령탑강을준선임

입력 2008-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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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강을준(43·사진) 명지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이로써 2007∼2008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신선우 감독과는 결별하게 됐다. LG는 11일 강을준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마산고∼고려대를 거쳐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수비형 센터로 활약하며 1995년 은퇴했다. 이후 삼일상고와 명지고 감독을 거친 뒤 올해까지 9년째 명지대 감독을 지냈다. 특히 중하위권에 머물던 명지대를 2005년 7월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어 창단 3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으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강 신임감독은 “고향팀 창원 LG에서 불러줘 감사하다. 앞으로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르고 끈질긴 농구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16일 시작될 MBC배 전국대학대회까지 명지대를 지휘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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