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5선발라이벌로아이사,시즌첫승

입력 2008-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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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1실점…궈홍즈도4이닝1실점
박찬호의 LA 다저스 팀내 라이벌들이 호투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다저스는 시즌 첫 선발로 기용된 궈홍즈가 4이닝 1실점-에스테반 로아이사가 5이닝 1실점으로 이어던져 승리를 낚았다. 5선발 진입을 노리는 박찬호 입장에서는 궈홍즈와 로아이사가 강력한 라이벌이다. 로아이사를 밀어내고 이날 5선발로 등판한 궈홍즈는 1회 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했지만 5타자 연속 삼진을 낚는 위력적인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궈홍즈는 두차례 팔꿈치 수술 때문에 이날 투구수 75개로 제한돼 있었다. 1회에 투구수가 32개로 4이닝만 던졌다. 5회부터 등판해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은 로아이사는 2패후 시즌 첫 승을 구원으로 챙겼다. 15일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의 역전 3점홈런으로 충격이 컸던 다저스는 홈런 2개 포함 13안타를 집중적으로 몰아쳐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다저스로서는 브루클린 다저스 출신으로 최초로 흑백의 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 데뷔 61주년을 기념하는 ‘재키 로빈슨 데이’에 승리해 기쁨이 배가 됐다. 이날 미 전역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게임에서는 로빈슨을 기려 대부분의 선수들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출전했다. 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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