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삼각편대’NBA동부평정

입력 2008-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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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삼각편대’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의 보스턴 셀틱스가 17일(한국시간) 홈코트인 TD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2007-2008 NBA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뉴저지 네츠를 105-94로 꺾고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자축했다. 66승16패, 승률 80.5를 마크한 보스턴은 8위 애틀랜타 호크스(37승45패)와 21일부터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을 치른다. 통산 16차례 NBA 챔피언에 빛나는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물’ 가넷과 앨런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전력을 크게 보강한 덕분에 지난 시즌 콘퍼런스 꼴찌(24승58패·승률 0.293)의 수모를 딛고 일어나 명가 재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덴버 너기츠도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20-111로 이겨 88년 이후 20년 만에 50승(32패) 고지를 밟았다. 서부 콘퍼런스 8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탄 덴버는 전날 를 1위를 확정한 LA 레이커스(57승25패)와 콘퍼런스 8강전에서 맞붙는다. 덴버의 원투펀치 앨런 아이버슨과 카멜로 앤서니의 화력도 매섭지만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와 ‘스페인특급’ 파우 가솔, ‘소리 없이 강한 포워드’ 라마르 오돔이 버틴 레이커스의 공격력은 콘퍼런스 최강으로 손색이 없이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개인기록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제임스는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0점을 올려 브라이언트(28.3점)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74-84로 패했지만 이미 동부 콘퍼런스 4위를 확정지은 상태라 제임스에게 휴식을 줬다. 2007-2008 NBA 포스트시즌은 20일부터 개막한다. 콘퍼런스별로 8팀씩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4강, 우승팀을 가린 뒤 6월6일부터 콘퍼런스 우승팀끼리 격돌하는 ‘NBA 파이널’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 전 일정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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