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첼시이유있는자신감

입력 2008-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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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냐 아니면 첼시의 역전 우승이냐를 결정지을 경기를 앞두고 첼시에게 한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이번 경기가 첼시의 홈인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홈에서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다. 이처럼 홈경기에 강한 면모는 과거 첼시의 유로피언 레벨의 경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블루스는 지금까지 16차례 유로피언리그 경쟁에 참가했다. 최초의 참가는 1958∼1959시즌에 벌어진 페어스컵 부터다. 두 번째 라운드에 진출한 첼시는 ‘붉은 별’ 베오그라드에 합계 2-4로 패함으로써 탈락한다. 가장 성공적인 유로피언 경기는 두 번에 걸쳐 우승의 영예를 안은 유로피언 컵위너스컵(European Cup Winners cup)에서다. 1971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998년에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홈에서 지지 않는 역사와 전통을 만들었던 1958년부터 2000년까지 홈에서 가진 총 33경기 중 첼시는 27승 6무를 거두게 된다. 이 무패 기록은 2000년 5월 챔피언스리그에서 라치오에 1-2로 패할 때까지 계속된다. 그 이후 첼시의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2003년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키클럽 베식타슈와 2006년 바르셀로나 뿐이다. 현재까지 첼시는 홈에서 가진 62경기 중 44승 15무 3패의 성적을 거둬 홈에서 강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첼시가 맨유와 리버풀의 홈경기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크(영국)=전홍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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