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0의행진’이병규‘3호포쾅’…야쿠르트,주니치에2-1역전승

입력 2008-04-2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1)이 주니치 이병규(33)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주니치의 클린업 트리오를 몽땅 삼진으로 돌려세워 센트럴리그 최강 마무리로 도약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이병규도 장쾌한 홈런포로 4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홈경기 9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모조리 삼진 처리하고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8경기 등판에 가공할 방어율 제로(0)의 행진도 지속했다. 야쿠르트의 2-1 역전승. 이날 경기의 단연 압권은 역시 임창용과 이병규의 대결. 야쿠르트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8회 2점을 뽑아 2-1로 역전에 성공하자 9회 주저 없이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가 바로 이병규.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이병규는 4회 야쿠르트 우완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를 상대로 주니치의 유일한 득점이 된 중월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병규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1서 시속 131km짜리 한복판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9일 요코하마 원정경기에 이어 6일·5경기째만에 쏘아올린 시즌 3호 대포였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6회 2루 땅볼을 포함해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0.266으로 약간 떨어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