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부는레이어드룩열풍]멋쟁이골퍼는겹쳐입는다

입력 2008-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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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에화사한색이대세연출시컬러선택신중해야
골프웨어에도 레이어드룩(겹쳐 입기)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환절기인 요즘 남녀를 불문하고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스타일의 아가일(마름모꼴 무늬가 연속 겹쳐진 것)이나 타탄 체크 무늬의 지루함을 떨쳐내고, 밝고 경쾌한 컬러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레이어드 룩을 연출할 때는 컬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올 봄·여름 유행 컬러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블루, 오렌지, 레드 등 밝고 화사한 컬러를 매치하는 스타일이 대세다. 소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통기성이 뛰어난 매쉬 소재나 속건성 소재, 보디맵핑 기능의 활동성이 뛰어난 소재를 겹쳐서 착용하면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환절기의 일교차를 피할 수 있다. ○남자, 짧은 반팔 속 매쉬 폴로티 ‘세련’  남성의 경우 긴팔 바람막이 보다는 짧은 반팔 바람막이 안에 반 폴라티나 매쉬 소재의 폴로티를 매치하면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최근 출시되는 바람막이는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 했기 때문에 부담 없는 착용이 가능하다. 바람막이가 번거롭다면 오렌지나 레드 컬러의 반 폴라티를 이너웨어로 입고 매쉬 소재의 가벼운 폴로티를 입어도 감각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붉은색 폴로티 안에 흰색 계열의 반 폴라티를 입거나 긴팔 화이트 폴로를 겹쳐 입어 연출하는 것도 필드 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연출법이다. 더위를 쉽게 느끼는 타입이라면 속건성 소재의 얇은 폴로티 안에 블루 계열의 얇은 소재 긴팔을 착용을 통해 시원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쉬 소재로 된 폴로를 겹쳐 입는 것도 덥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트랜디한 연출법이다. ○여자, 화이트, 레드 등 컴비네이션 트렌드 여성들에게는 화이트, 레드, 블루 계열의 컴비네이션이 트랜드다. 화이트 계열의 상의를 입으면 시원한 느낌이 들고 깔끔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 화이트를 기본으로 어떻게 컴비네이션 하느냐에 따라서 보다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도 좋지만 좀 더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을 주려면 필드에서 색감이 더욱 돋보이는 블루나 레드, 옐로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예들 들어 레드나 블루 계열의 티셔츠라면 화이트 컬러의 반 폴라티나 긴팔 티셔츠를 포인트로 겹쳐 입는 것이 컬러 매치 노하우다. 베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액센트 컬러인 오랜지, 블루, 레드 계열의 베스트를 입고 이너로는 블랙이나, 화이트, 블루 컬러를 매치하면 훨씬 깔끔하고 시원한 연출이 가능하다. 민소매 티를 겉에 입고 이너로 반팔티를 착용하는 것도 최근 유행하는 레이어드룩 연출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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