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특집]야구“AGAIN 2000!”

입력 2008-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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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메달노려…객관적전력4강권
한국야구가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는 8월 13∼23일 11일간 열린다.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북중미 예선 1·2위 미국과 쿠바, 아시아 1위 일본, 유럽 1위 네덜란드, 그리고 3월 마지막 3장의 티켓을 확보한 캐나다, 한국, 대만 등 8개국이 참가한다.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예선 1위-4위, 2위-3위의 준결승전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하며, 준결승전 패자끼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예선에서 동률팀이 발생할 경우 승자승 원칙, 이닝당 최소실점, 이닝당 방어율, 팀타율, 동전던지기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은 미국, 쿠바, 일본과 함께 4강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캐나다와 대만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야구는 84년 LA올림픽과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범경기로 열린 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92년 예선탈락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처음 출전했지만 1승6패로 참가 8개국 중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다. 프로선수가 처음 참가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 동메달을 회득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는 예선탈락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쿠바는 92, 96, 2004년 3차례 금메달을 따냈고, 종주국 미국은 2000년 편파판정 비난속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10억원, 은메달 5억원, 동메달 2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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