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호랑이타고6S훨훨

입력 2008-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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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광속구한신전1이닝무실점…병규는4타수무안타
야쿠르트 임창용(32·사진)이 최고 구속 155km짜리 직구를 앞세워 시즌 여섯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2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4-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9경기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방어율 0의 행진. 투구수 13개 가운데 11개의 직구를 뿌리며 물오른 자신감을 과시했다. 출발이 상쾌했다. 첫 상대인 한신 4번 가네모토 도모아키에게 153km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번째 타자 가쓰라기 이쿠로도 임창용의 153km짜리 직구에 손을 댔다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잠시 위기도 맞았다.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뿌린 155km짜리 몸쪽 직구가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연결됐다. 3일 요코하마전 이후 5경기 만의 안타 허용. 그러나 마지막 타자 야노 아키히로를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 때 던진 마지막 직구도 155km를 찍었다. 야쿠르트는 이날 승리로 승률 5할(12승12패)에 복귀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4)는 요코하마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265에서 0.255로 떨어졌다. 경기는 주니치의 4-1 승.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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