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울린샛별…경남김영우프로데뷔골

입력 2008-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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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00승을 향한 대전 시티즌 김호 감독이 또 한번 고개를 떨궜다. 대전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8라운드 홈 경기서 경남 FC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승4무로 앞섰지만 대전은 이날 경남에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 5분 에드손의 패스를 잡은 황병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대전의 기쁨은 후반 19분 김동찬의 동점골로 무너졌다. 사기가 꺾인 대전은 이후 경남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고, 종료 직전 김동찬의 패스를 받은 김영우에 역전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프로 2년차를 맞은 김영우는 작년 6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도 컵 대회를 포함해 이번 대전과의 경기가 6번째 출전이었다. 12경기만에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김영우는 “올해는 나란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면서 “롤 모델은 없고, 내 자신을 믿는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한편 전날(3일) ‘디펜딩 챔프’ 포항 스틸러스와 ‘작년 정규리그 1위’ 성남 일화의 경기에선 상대 김영철의 자책골에 힘을 입은 포항이 3-2로 승리했고,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승부는 화끈한 화력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대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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