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車엔진…수원, 2-1승‘무패행진’

입력 2008-05-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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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를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조용태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수원은 후반 17분 서동현의 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25분 조재진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신인 조용태가 종료직전 백지훈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005년 10월 16일 2-2 무승부 이후 전북에 6경기 동안 4무2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이날 승리로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버렸다. 이와 함께 K리그 14개팀 중 유일한 무패(7승1무, 승점 22) 행진을 계속했다.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유경렬과 이진호의 연속골로 전재운이 1골을 만회한 제주를 2-1로 꺾었다. 울산 우성용은 K리그 통산 4번째로 개인통산 4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인천과 부산은 2-2로 비겼고, 대구는 광주 원정에서 후반 40분 이근호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어린이날이었던 이날 4개 경기장에 모두 14만8245명이 입장해 축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전북-수원 경기가 벌어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3823명이 들어차 전주월드컵경기장 종전 최다관중 기록(2005년5월5일 전북-서울·3만2110명)을 갈아치웠다. 또한 3일 동안 벌어진 8라운드 7경기에서 모두 29골이 터져 종전 라운드별 최다골(1999년 8월 25일·28골) 기록을 넘어섰다. 전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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