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대한체육회차기회장선출

입력 2008-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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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전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한체육회 회장 선출이 26일 이뤄진다. 대한체육회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26일 오전 11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가 새 회장 선출을 결정함에 따라 체육회는 8일 회장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이사들이 총사퇴 결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육회 정관 12조 4항에 따라 차기 회장의 임기는 김정길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2월까지 9개월간이다. 의장이 공석인 가운데 소집된 이날 이사회는 최연장자인 한형식 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회장 직무대행 선임 여부를 놓고 의견이 대립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사회는 거수 표결을 실시한 결과 22-5로 직무대행을 뽑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체육회를 현재 사무총장 대행을 맡고 있는 김승곤 경영총괄본부장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 선거는 53명의 대의원 투표로 실시되며 최다 득표자가 출석인원의 과반수를 넘지 못했을 경우에는 상위 1,2위가 결선투표에 나서게 된다. 한편 이사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지 않아 대의원총회 소집권자가 없음에 따라 체육회는 정관 21조 2항에 따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총회 개최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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