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4)가 왼쪽 어깨 통증에도 불구하고 선발출장을 강행하며 열흘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병규는 2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요코하마전 3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쳐낸 뒤 16타석에서 무안타로 헤매고, 25일 소프트뱅크전부터는 어깨 통증 때문에 2연속경기 결장하다가 복귀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41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팀은 4안타의 빈공 속에 2-4로 패했다. 한편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날 “이병규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27일 나고야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부진 탓에 2경기 연속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증이 주원인 같다”고 보도하면서 ‘무리하면 출장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라는 구단 관계자의 코멘트를 인용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