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사진)가 기습번트로 1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3루수쪽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4월 26일 텍사스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빅리그 복귀 첫 안타. 이날 볼넷 3개를 고르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00(5타수 1안타)이지만 출루율은 0.556으로 매우 높아졌다. 클리블랜드는 13-9로 승리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