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던 스타 플레이어가 지도자로도 최고의 길을 걷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1980년대 최고의 스타 플레이었던 마르코 판 바스턴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네덜란드 출신인 판 바스턴 감독은 선수시절 세계축구를 지배했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1982년 아약스에 입단해 에레디비지에서 4시즌 연속 득점왕(1983-84 ~ 1986-87)에 오르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유로 1988에서는 조국 네덜란드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다.
판 바스턴은 국가 대항전(A매치)에서도 58경기에 출전, 24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토탈사커에 선봉 역할을 했다. 길지 않았던 선수생활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골결정력이 아닐 수 없다.
스트라이커로서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판 바스턴의 성공 신화는 1987년 이탈리아 AC밀란으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도 계속됐다. 2차례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리그(3회)와 챔피언스리그(2회)에서도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1995년 반 바스텐이 은퇴를 결심했을 때에는 많은 축구인들과 팬들이 눈물을 머금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이었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는 “축구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잃었다”고 말했고, 이탈리아의 저명한 축구저널리스트 지아니 브레라가는 “반 바스텐이 곧 신이다”는 표현으로 천재의 퇴장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판 바스턴은 팬들의 곁을 영원히 떠나지 않았다. 지도자로 변신해 네덜란드 축구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는 것. 2003년 아약스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에 입문한 판 바스턴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16강까지 올려 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집스런 성격과 판 니스텔루이와의 잦은 마찰 탓에 언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판 바스턴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팀 분위기 쇄신의 필요성을 느낀 판 바스턴은 자신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난을 일삼던 언론과 여론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판 니스텔루이, 클라렌스 셰도르프를 다시 대표팀에 발탁해 불화를 잠재웠다.
이 같은 반 바스텐의 역량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유로2008 C조 1차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네덜란드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상대로 시종일관 공격적인 전술을 펼친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2-1 승리를 거둔 이후 30년만에 이탈리아를 침몰시킨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판 바스턴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를 세 골차로 이긴 것은 역사적인 결과물이다”며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 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반 바스텐은 “한 경기를 승리했다고, 1988년 당시 황금 제너레이션이 도래했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C조에는 이탈리아 말고도 프랑스, 루마니아와 같은 최강의 팀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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