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가볍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1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공 11개로 3타자를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21세이브(1승3패)에 성공했다. 주니치전 3세이브째.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까지 나왔고, 방어율은 다시 1점대(1.97)에 진입했다. 첫 타자 모리노 기사히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4번타자 타이론 우즈를 3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낚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이어 5번 구라모토 히데노리에게는 3구째 시속 152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1루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