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롯데가 두산에 3연패하는 바람에 2008 프로야구의 4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6위 KIA까지는 희망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시즌의 3분의2를 소화한 이쯤에서 메이저리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내프로야구 지휘봉을 잡은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을 재조명해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필자가 로이스터에 주목하는 것은 그의 야구스타일이 아니다. 야구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나라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단지 문화와 개인적인 성향 차이로 인해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는 있다고 본다.
로이스터에게 주목해야 할 점은 프로야구감독이 해야 할 2가지 역할, ‘팀 리더와 지역사회 밀착에 기여’에 매우 충실하다는 점이다. 즉 프로야구를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스터의 메이저리그 감독경험은 2002년 밀워키 감독대행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 감독으로 지냈다. 미국야구에서 감독이 주안점을 두는 2대 요소는 ‘승부’와 ‘소통’이다. 단지 메이저리그는 ‘승부’에 좀 더 무게를, 마이너리그는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다.
루키리그부터 트리플 A까지, 마이너리그 선수에 대한 권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마이너리그팀들은 성적향상을 통한 관중동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팀 구성원이 자주 바뀌는 관계로, 마이너리그팀의 감독은 선수단 컨디션 조절에 무게중심을 두고, 남는 시간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신경을 쓴다. 감독도 마이너리그 팀과 협조하여 관중동원에 기여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감독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굉장한 노력을 기울인다. 로이스터가 롯데에 와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대학 특강, 군부대 방문, 경기 전 덕아웃에 팬 초청, 어린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 주말 사직경기 후 외야에서 선수단 가족초청행사 등을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이행하는 것은 팬 사랑과 더불어 프로야구를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야구’에만 올인하는 국내감독과는 이러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야구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이 비난받을 일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일부감독들은 ‘진정한 야구인’으로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대적 감독’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프로야구는 어차피 제로섬게임이다. 누군가 승리하면, 누군가는 질 수밖에 없다. 패배에 따른 비난과 질책은 감독의 숙명이다. 게임 조금 안 풀린다고 ‘오만상 찌푸린’ 얼굴이 TV에 자주 노출되는 것은 모두에게 불편하다.
한국프로야구 감독쯤 되면, 야구로 인해 혜택을 본 사람이다. 혜택 본 만큼 기여가 필요하다. 요미우리선수들이 어쩌다 쉬는 날, 도쿄시내 초등학교에서 급식 봉사하는 것도 혜택에 대한 기여이다. 로이스터가 성적이 좋아서 ‘지역밀착’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다. 야구를 통해 평생혜택 본 감독들은 팬과 지역사회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 물론 선수들도 마찬가지이고.
전 용 배 동명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스포츠에 대한 로망을 간직하고 있다. 현
실과 로망은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로망과
스포츠의 ‘진정성’을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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