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올림픽팀 감독이 27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은 김승용(23·광주)의 교체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박 감독은 28일 “김승용이 오른쪽 갈비뼈 7-8번 사이 연골에 부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에 진단서, 촬영 사진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협회 의무분과위원회의 진단 결과와 김승용의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결정을 내리겠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용은 코트디부아르전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고, 28일 오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했지만 통증으로 표정이 어두웠다.
한편, 최종엔트리 18명 가운데 부상자가 나올 경우 해당 팀은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는 40명의 예비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첫 경기 이후 부상자가 발생하면 대회 14일전에 제출한 4명의 예비멤버 안에서만 교체가 가능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